섬세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된 집과 동네의 아름다움, 그 고즈넉한 컬러를 전달하는 김희연, 루시 드로잉, 이현열, 임상희, 조창희 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House of Analog 전시가 10월 5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세월과 함께 집과 동네가 거쳐온 모험과 로맨스, 그 울컥하는 시련을 끈기있게 집중해온 5명의 작가는 고도의 집중력과 새로운 관찰력으로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지극히 사적이고 내밀한 시공간을 이야기하는 이 전시는 집과 동네가 단순히 물리적인 구조체나 행정구역임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 우리의 삶을 단단히 연결해주는 매개임을 환기시킨다. 내가 살고 내가 걷는 길, 내가 쉴 그 공간은 삶의 감정을 나즈막하게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