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구조상 인간의 의식은 논리보다는 연상을 통해 확장된다고 합니다. 생각과 의식이 끊어지지 않고 연속되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뇌리 속에 수많은 인상, 회상, 기억, 반성, 생각과 같은 수많은 감정과 사색의 파편들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고 우리는 여물 먹는 소처럼 매일매일 이러한 심적 경험을 되새김질 하고 있는 것이지요. 김목요, 박유진 두 작가는 이러한 파편적이고 무질서하며 잡다한 의식세계 속에서도 그 중에 의미있는 것, 고요한 것, 빛나는 것들을 찾는 작가입니다.
금번 인사갤러리는 비논리적이고 망각적인 공간이거나 파편되고 조각난 공간 속에 자신을 던져놓고 실존과 인간적 삶의 긍정성을 갈구하고 있는 두 작가를 소개합니다.
박유진 작가의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캔버스나 김목요 작가의 가느다란 연필선으로 촘촘하게 매꾸어간 섬세한 드로잉들은 수없는 불면의 밤을 지샌 두 작가의 집념과 열망을 상기시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잠시 숨을 멈추고 깊은 심연 속에 자신을 빠뜨려 놓고 오롯이 나에게 의식을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명료한 의식을 잠시 내려놓고 두 작가가 안내하는 기묘하고 아름답고 섬세한 잠재의식의 세계로 조용한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The structure of neurons suggests that human consciousness expands more through association than through logic. The reason our thoughts and awareness remain continuous and unbroken lies in the countless fragments of impressions, memories, reflections, and emotions stored within our minds. Like cows chewing their cud, we daily ruminate on these mental experiences.
Artists Kim Mokyo and Park Yujin seek meaning, serenity, and brilliance within this fragmented, chaotic, and eclectic world of consciousness.
We introduce these two artists, who immerse themselves in spaces that are illogical, forgetful, fragmented, or disjointed, while searching for existential and human positivity.
Park-Yujin’s canvases, filled with metaphors and symbols, and Kim Mokyo’s delicate drawings, meticulously rendered with fine pencil lines, evoke the dedication and passion born of countless sleepless nights.
Sometimes, one needs to pause, hold his or her breath, and immerse oneself in the deep abyss, focusing awareness solely on oneself. We invite you hear at Insa gallery to embark on a quiet journey into the mysterious, beautiful, and intricate world of the subconscious, guided by these two artists from.